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를 바꾼 상장사는 모두 43개사로 지난해 39개사 대비 10.3% 늘어났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상장사 상호변경(2012년과 2013년 각각 15.9%, 2.9% 감소)이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호변경 목적으로는 기업이미지 개선 및 재고가 65.1%로 주를 이뤘고, 사업영역 확대 등 사업활성화(25.6%), 그룹편입에 따른 CI통합(7%),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2.3%)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