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사람을 찾습니다. 최근 서울 신월동 시장골목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고 손주는 울먹이고 있었고…. 주변에 있던 학생 한명이 대신 차주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어 40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왔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40대는 화를 내는 대신 할머니에게 고개 숙이며 사과를 했습니다. "주차창에 주차하지 않고 인근 도로에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가 됐고 그 때문에 손주가 부딪혀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입니다.
이 업체는 수도권 딜러업체와 함께 비슷한 일로 최근 수리를 맡긴 차량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차주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미담사례'라며 훈훈하다고 하는 이도 있고 도리어 "특정업체를 홍보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네요.
해당 글을 처음 올린 이는 애초 사연을 게시판에서 내리면서 "목격담을 편하게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여파가 클 줄 몰랐다, 글의 요지는 그분들의 훌륭한 인성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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