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증후군은 더운 날씨로 인한 수면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잠들기 전 충분한 휴식과 함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 온도를 수면하기 좋은 섭씨 18~20도 만들어 주는 게 좋다. 너무 시원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근육운동을 시작하므로 오히려 잠이 안 올 수 있다. 선풍기·에어컨 등은 1~2시간만 작동하자.
잠이 안온다고 시원한 맥주와 고칼로리의 야식을 찾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을 취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나면서 수면 중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잠자리 환경을 바꾸는 것도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다. 가벼운 차렵이불은 통기성이 높고 사용자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아울러 온도 하강에 효과적인 천연 인견을 사용한 베개커버를 바꾸면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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