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5가지 주행모드 따라 전혀 다른 차로 느껴져
더뉴 벤츠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몰아보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일단 겉모습이 커졌지만 내부는 더 많이 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클래스 좌석에 앉으면 한 등급 위 E클래스에서도 쉽게 경험하지 못한 고급스러운 감성이 운전자를 만족시킨다.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윈도우 버튼, 센터페시아 등 눈길이나 손이 닿은 곳의 재질은 최상급 소재로 마감했으며 배치도 직관적이다. 대부분의 기능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으며 운전중 조작도 주행에 방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 차를 택하는 소비층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주행성능 면에서는, 벤츠 고유의 점잖음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성을 가미했다. 주행모드를 달리할 수 있는 어질리티 셀렉트 덕분이다.
기본 컴포트모드와 에코모드에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있고 개인 성향에 맞출 수 있는 인디비쥬얼 모드도 있다. 각 모드별로 엔진은 물론 변속기, 에어컨 작동까지 변한다. 컴포트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전혀 다른 차로 느낄 만큼 다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차체가 급격히 흔들릴 때 작동하는 ESP는 격한 상황에서도 편안히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빠른 속도에서 급격히 회전하더라도 차체가 돌아가거나 타이어가 끌리는 현상 자체가 거의 없다. ESP를 꺼놓은 상태에서는 기본적인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통상 ESP를 꺼놓더라도 차량이 흔들리면 자동으로 개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C클래스는 한결 여유를 둬 설정해 놨다. 작은 차를 택하는 이유가 운전의 재미를 위한 것인 만큼 E클래스보다 이리저리 굴리는 맛은 한결 차지다. 회전성능도 한결 날카로워진듯한하며 가벼워진 무게도 주행감을 좋게 한다.
디젤이지만 엔진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다만 주행중 바람소리나 타이어가 노면을 읽는 소리가 내부로 다소 들어온다. 속도를 높일수록 지면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벤츠 특유의 안정적인 달리기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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