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7~20일 부여서동공원 일대…‘연꽃애(愛) 피어나는 백제향’ 주제로 7개 분야, 34개 종목 프로그램들 펼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 피서철을 맞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제12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나흘간 충남 부여에서 펼쳐진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부여군은 백제 무왕인 서동의 탄생설화와 함께 서동·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하고 전국 연꽃 제일의 생태자원을 보여주는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7일 개막돼 20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17일 밤 8시 수상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여 서동공원 일대에서 7개 분야, 34개 종목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연꽃애(愛) 피어나는 백제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 사랑을 천만송이 연꽃향기로 피어나는 백제향으로 나타낸다. 이를 위해 행사장을 서동·사랑·학습, 생태교육의 장으로 나눠 연지탐험, 사랑의 동전던지기 등 17종의 체험과 이벤트행사들을 벌인다.
19일엔 연인·사랑 노래자랑, 궁남지 연꽃소리(논산색소폰연주단), 무왕즉위식(백제제례국악관현악단), 부여군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궁남지 천년의 울림(이사벨, 박은주, 베스티)이 공연된다.
마지막 날(20일)엔 사비향예술단의 연꽃이야기, 7080포크공연, 서동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꿈을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천리향무가’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서동공원 연꽃사생대회(18일 오전 10시) ▲서동공원백일장대회(19일 오전 10시) ▲상시프로그램인 연꽃문양 페이스페인팅, 연꽃 네일아트·헤나, 종이연꽃 만들기, 연꽃 탁본·부채 만들기, 연꽃문양 목걸이 만들기, 연지탐험 등의 체험거리들도 마련된다.
특히 18일과 19일 오후 8시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흥겨운 음악과 발광 옷을 활용한 춤사위인 나이트퍼레이드를 관람객들과 함께 하며 즐거움을 안겨준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낮밤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연꽃과 야경, 주변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사랑과 낭만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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