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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비실 육아용품, 해외선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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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의 한 백화점 내 알로앤루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중국 상해의 한 백화점 내 알로앤루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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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내수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육아용품 업체가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은 2007년 중국 현지에 영도칠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한 뒤 2009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9.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67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었다. 유아동복브랜드 알로앤루와 섀르반, 유아동 전문 멀티숍 마마스앤파파스 등이 중국에 진출해 자리를 잡았다.
그 중에서도 알로앤루의 성과가 긍정적이다. 제로투세븐은 지난 9~10일 상하이에서 알로앤루의 내년 봄ㆍ여름 신상품 수주회를 열어 8000만위안(약 131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 한 섀르반도 이달 중 중국 심천지역에 8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
다. 제로투세븐은 영국 유아전문 스토어브랜드인 마마스앤파파스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이달에는 상하이에 6호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의 슈즈 브랜드 우미의 독점 판매권도 획득해 중국에 내놨다.

지난 4월에는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를 개설하는 등 올해 중국 현지 전략상품을 개발해 판매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민 제로투세븐 중국법인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7%를 상회, 도시화율도 50%를 넘어서면서 중산층의 영유아용품 관련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백화점 매장뿐 아니라 복합쇼핑몰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령메디앙스도 중국 천진법인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해 수출 매출액이 73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25억6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중국내 유통망을 30% 더 늘려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442억원의 매출을 올린 아가방앤컴퍼니는 중국, 미국, 중동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아가방은 현재 가두점 위주의 매장을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 백화점과 쇼핑몰 중심의 유통망을 꾸릴 계획이다. 미국의 유아용품 전문점을 통해서는 아가방과 에뜨와 등이 진출해있다. 중동에는 아가방앤컴퍼니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쥬니어스라는 브랜드의 유아복을 판매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아가방과 아가방 갤러리 매장을 몽골과 베트남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페미나그룹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페미나 그룹은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에 쇼핑몰 내 독립매장 6개를 열고, 주요 백화점 26곳에 입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1호점은 편집숍 형태의 아가방갤러리로 올 11월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 쇼핑몰에 개장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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