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크프리브니차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여자 주니어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28-24(15-11, 13-13)로 물리쳤다. 아직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경력이 없는 대표팀은 1991년 이후 23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후반 한때 공격이 주춤하며 18-16까지 쫓겼지만 이효진이 7m 던지기를 성공시켜 한숨을 돌렸고, 유소정(18·의정부여고)까지 득점에 가세해 앞서 나갔다. 여기에 경기 막판에는 주장 원선필(20·인천광역시청)의 골까지 나와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이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열한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11시 30분 러시아를 상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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