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2014 노르웨이·크로아티아 초청 핸드볼 세계 최강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임영철 감독(55)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노르웨이(세계랭킹 4위)와의 대회 2차전에서 25-31로 역전패했다.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30으로 승리했지만 이날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막판 뒷심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종료 7분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상대 속공에 잇따라 실점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노르웨이는 노라 모르크(23)와 스티네 스코그란드(21) 등이 연달라 넉 점을 몰아치며 대표팀을 밀어붙였다. 결국 대표팀은 경기 막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노르웨이에 승리를 내줬다.
정유라가 9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정지해(30·삼척시청)도 7m 던지기로만 5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진이와 김온아(26·인천광역시청)도 각각 4골과 2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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