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발사와 관련해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는 한반도의 안정을 저해하는 동시에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모두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신문을 10일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서 그렇게 한 부분은 이례적"이라며 "북한이 이례적으로 황해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언제 어디서든,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MDL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새벽에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은 자신들의 무력을 과시한 것"이라며 "북한은 지난 2월21일부터 전반적인 무기체계를 모두 보여주어 전략무기를 협상카드화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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