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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4년 도정이끌 '밑그림' 나왔다…일부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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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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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을 추진할 조직개편 밑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부처에서 반발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경기도의회도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조직개편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도 소방본부ㆍ대변인실 위상강화…북부청사 확대
경기도는 최근 '민선 6기 출범, 조직개편 추진방향'을 내부적으로 확정 짓고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가졌다.

도가 마련한 개편안을 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대변인실, 그리고 경기 북부청사의 위상강화가 눈에 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가 바뀐다. 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한 조치다. 본부 밑에는 3급 상당의 안전기획관실이 새로 생긴다. 또 3개의 과가 신설된다. 대변인실도 기존 경제부지사 소관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바뀐다.

경기 북부청사의 위상도 커진다. 경제투자실이 북부청으로 이관된다. 경투실은 기조실에 이어 '넘버2' 실국으로 실국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미세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행정1부지사 직속에는 기획조정실과 도시주택실, 자치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정해양국, 교통국, 철도국이 편성된다. 행정2부지사 직속에는 균형발전실과 복지여성실, 평생교육국, 축산산림국, 건설국과 함께 경제투자실이 배치된다. 기존 경제부지사를 대신으로 이름을 바꾸는 '사회통합부지사' 직속에는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이 편성된다.

■일부 부처 조직개편에 반발…도의회 "글쎄요"

경기도가 최근 조직개편과 관련해서 경제투자실이 반발하는 모양새를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남경필 지사 측이나 경제투자실 모두 모양새가 빠지는 형국이다.

남 지사 측은 "경투실이 '올 오어 낫씽' 형태로 조직개편에 반발하는 것으로는 보지는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경투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경투실 고위 관계자는 "논의과정에서 (경투실)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직원이 북부청사로 가거나 아니면 모두 안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수는 있지만,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조직개편에 반대하고 배수진을 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소설이고 사실 왜곡"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경투실은 전체 조직개편 측면에서 결정된 모든 사안에 대해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북부청사의 안전행정실 역시 불만이다. 안전행정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주요 업무가 이관되고, 실 자체가 없어진다.

경기도의회도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할 부분이 더 많다는 입장이어서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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