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야권은 전날 보우도우 부통령이 2010년 재산신고에서 27개 은행계좌 보유 사실을 빠뜨렸고, 수입차를 사면서 가짜 서류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경제장관 재임 시절인 2010년 제3자를 통해 파산 상태의 인쇄 회사를 인수하고 나서 이 회사가 정부의 화폐 인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데 연루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되며 퇴임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직 부통령이 부패 혐의로 기소된 것은 아르헨티나 사상 처음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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