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안정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종섭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사회의 개혁은 제가 평생 걸쳐 추구해온 과제"라며 "안행부 장관이라는 중책이 부여된다면 경험과 기회를 토대로 국가개조와 안행부 발전에 모든 정성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추진할 정책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유족 지원, 혁신적 국민안전시스템 구축, 정부조직 개편추진 및 재정비, 관피아 척결 등을 꼽았다.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이기권 후보자가 검증대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일을 통한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노동시장은 저성장ㆍ저고용에, 일자리 미스매치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향상, 신고용노동 질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성한 사람이 없는 2기 내각"이라고 지적한 만큼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다른 후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 후보자의 논문표절 논란, 전관예우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직무 관련성이 높은 업체 주식 투자 문제도 제기됐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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