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미래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농지전용 사실을 위장하기 위해 잔디 위에 고추를 심었으며, 이는 불법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우상호 의원의 질책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 했으며, 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자 측은 "'농지취득 자격 증명'을 발급받아 주말 체험 영농 목적으로 주택과 2개 필지를 구입했으며, 현재 해당 토지에 채소 등을 재배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우 의원은 "직접 해당 지역을 확인해 보니 잔디가 자라난 정원 가운데에 고추 모종 12그루를 급조해 심었다"면서 거짓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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