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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한선화, 백치미 벗고 엘리트女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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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걸그룹 시크릿 멤버 겸 연기자 한선화가 백치미를 벗고 엘리트 여성으로 변신한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서 한선화는 '엄친딸' 강세아를 연기한다. 연우진과 의대 동기이자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솔직하고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
강세아는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꾸준한 시술과 관리를 받으며 스스로를 성형미인이라 떳떳하게 밝힌다. 무엇이든 원하는 바는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로,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 분)의 계약연애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 개성 넘치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남녀의 밀당 로맨스를 유쾌하게 선보인다.

한선화는 전작 '신의 선물-14일'에서 아이돌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조승우·이보영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연기를 펼쳐냈으며 특유의 밝은 매력과 더불어 깊이 있는 감정신까지 소화해내 '연기돌'의 입지를 강하게 굳혔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감독은 "한선화의 밝은 이미지와 강세아의 캐릭터가 잘 혼합된다면 '커피프린스'의 채정안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표정을 짓고 대사를 할 때 내가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까지 연구하고 진지하게 표현을 해내 놀랄 때가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선화는 "고민이 많지만 감독님과 많이 대화를 나누고 내 안의 밝은 모습을 잘 더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남다른 포부로 작품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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