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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끝난 중학생, 가장 하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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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게임, 女 노래방에서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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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기말고사가 끝난 중학생이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www.ivytz.com)'가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6월11일부터 20일까지 중학생 1968명을 대상으로 시험공부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기말고사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남학생은 '게임과 인터넷 하기', 여학생은 '노래방에서 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남학생의 43.4%(491명)가 '게임과 인터넷'을, 여학생의 48.7%(407명)가 '노래방'을 꼽아 여가활동에서 남·여학생의 뚜렷한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률을 보면 '노래방(29.4%)'이 '게임과 인터넷(26.6%)'을 근소하게 앞섰고, '잠을 실컷 잔다(10.7%)', '딱히 없다(9.2%)', '영화나 콘서트를 보러 간다(8.9%)' 순이었다.
남학생은 '시험공부를 방해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전체 응답자의 53.3%(603명)가 '게임과 인터넷'을 꼽았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 전체의 67%(560명)가 문자나 카톡, 라인 등 '모바일 채팅'을 1위로 꼽아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의 대상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 하루 중 가장 공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응답자의 53.8%(1058명)는 '하루 중 가장 공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으로 '수업 시간'을 꼽았다. 수업 시간 다음으로 '저녁 늦게 또는 새벽녘(23.8%)', '수업 시간 중 몰래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10.7%)', '등교 후 1교시 시작 전까지(5.2%)',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짬짬이(4.8%)' 등을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학년별로 보면, 1학년(18.3%)에 비해 3학년(28.1%)이 '저녁 늦게 또는 새벽녘'에 집중이 잘 된다고 답했다.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량이 늘고 난이도가 높아져 수업 시간에 내용을 완전히 습득하지 못하고, 방과 후 저녁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여학생을 구분해보면, 여학생의 경우 저녁 시간에 집중이 잘 된다는 응답이 31.3%로 남학생(18.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방과 후에 노트필기나 요점정리를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깔끔하게 기록해두는 여학생들의 보편적인 학습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집중이 가장 잘되는 최적의 시험공부 환경은?='어떤 환경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가장 잘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5%(639명)의 학생이 '내 방에서 혼자 스탠드 켜고 공부할 때'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와 서로 모르는 부분을 물어봐가며 공부할 때(23%)', '독서실 칸막이 책상에서 공부할 때(21.5%)', '거실에서 TV 보며 자유롭게 공부할 때(10.8%)',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자유롭게 공부할 때(7.9%)', '방과 후 빈 교실에서 조용히 공부할 때(4.3%)' 순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남학생은 친구와 함께 혹은 TV를 보면서와 같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중이 잘 된다고 응답(38%)한 반면, 여학생(25.5%)은 남학생(18.6%)보다 독서실을 선호한다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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