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옴부즈만 컨퍼런스 2~3일 서울서 열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계 각국의 옴부즈만 기관장들이 2일과 3일 서울에서 만난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현 권익위) 설치 20년을 기념해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4 옴부즈만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세계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해 12개국 20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성보 권익위원장이 '집단 갈등민원에 대한 옴부즈만의 대응 역량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며 김영란 전 위원장은 '한국 옴부즈만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2일 개막세션으로 열리는 첫 컨퍼런스에서 김 전 위원장은 한국 옴부즈만의 성장과정을 살펴본 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권익위가 정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민과의 소통기관으로 역할을 정립해야 하며 공공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을 이를 위해 해외와 마찬가지로 권익위에 직권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3일 첫번째로 열리는 세션에서 이 위원장은 "증가하는 집단민원 수요와 내외적인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조정제도와 대응조직, 조정의 운영방식 등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집단민원의 특성과 조정제도 및 운영현황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권익위의 집단민원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철영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문제와 원주기업도시 주변지역마을 피해보상 문제 등 민원 해결사례를 소개한다. 세계옴부즈만협회 부회장인 다이앤 웰본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시 옴부즈만은 ‘옴부즈만과 사회 구성원간 신뢰 강화’를 주제로, 피터 틴달 아일랜드 옴부즈만은 ‘옴부즈만의 중립성 확보를 위한 수단들’을 주제로, 귄터 크로이터 IOI 사무총장은 ‘옴부즈만 기관간 국제적 차원의 협력 활동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옴부즈만은 스웨덴어로 남의 일을 대신해서 해 주는 대리인(agent)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 옴부즈만은 “국민의 대리인으로 행정에 대한 시민의 고충을 접수하여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를 조사하여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권고함으로써 시민과 행정기관 양자 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간이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임명된 사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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