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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가기 전, 미리 알아둬야 할 눈 건강 팁

최종수정 2014.07.05 09:39 기사입력 2014.07.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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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전국 워터파크에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최근 세계테마파크협회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워터파크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20위 내에 국내 워터파크가 4개나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국내 워터파크 방문객 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워터파크는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이에 따른 사고와 질환 발생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각종 사고에 노출되기 쉬워 대비가 필요하다. 워터파크 방문 시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주의해야 할 증상과 질환 및 타박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워터파크 및 실내 수영장은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특히 눈병이라고 알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결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가장 흔한 형태로 워터파크 방문 후 이물감, 충혈, 눈부심 및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안질환 중 하나이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상피결손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고열 증세와 충혈, 인두통이 나타난다면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인 인두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인두결막염은 여름철 흔한 안과 질환이지만 결막염 증상 외에 두통, 오한, 설사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해 감기로 오해하기가 쉬워 평소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한 쪽 눈에서 시작한 증상이 손 접촉을 통해 다른 쪽 눈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여름철 워터파크와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물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물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며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놀이 용품은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물놀이 시 렌즈 착용으로 고민하기 마련이다. 안경을 쓰기에는 불편하고 사고의 위험이 있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물놀이를 하면 물 속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각막염 및 심각한 시력저하를 초래하는 가시아메바균의 경우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감염률이 무려 450배 높다. 이외에도 각종 세균, 소독약, 오염물 등이 렌즈에 남아 각막궤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1회용 자외선 차단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물안경을 써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콘택트렌즈 사용 전후에는 반드시 세척액으로 렌즈를 세척하고, 물이 묻은 케이스를 실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햇볕에 말려 소독한 후 보관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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