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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 "올바른 성과는 윤리적·적법하게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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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1일 조회사를 통해 "KB에서의 올바른 성과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윤리적이고 적법한 업무추진 과정을 통해 창출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이 KB에서의 올바른 성과에 대해 구체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강조한 것은 일련의 사태에 따른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하반기 경영목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각오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와 최근 주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을 둘러싼 내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행장은 "우리 모두가 KB가 가야할, 바른 길을 가자는 굳은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가족 간에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힘들었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하반기에 고객 신뢰 회복과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정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소매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리테일 부문 중심의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3분기 안으로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업CRM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등 기업금융 마케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고객중심경영 정착을 위한 본부의 업무 프로세스 및 서비스 품질 혁신 노력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터블 브랜치, 원격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채널을 개발하고 상품 및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성과와 정착 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토리 금융은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과정'에 충실하고 '자율성'을 중시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행장은 "그동안 영업현장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CSI조사결과 평가 제외, 직무순환제 기준 합리화, 부점장 종합평가 GI 제외 등을 반영했다"며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고객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실천해온 것은 KB의 미래를 위한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커다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철학을 국민은행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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