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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협력사 노동·환경관리 노력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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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전자가 당초 약속한 중국내 협력사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완전히 지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반 사례가 소규모 협력사들에서 벌어졌고 아시아 지역의 다른 대기업에 비해 문제를 적극 오픈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영국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4 지속경영가능성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의 중국내 협력사 노동 환경 개선 노력에 주목했다.
FT는 매출과 채용 규모가 급증하면서 삼성이 중국 노동단체들의 주요 감시 대상에 올라있었지만 이후 중국내 노동환경 개선 조치에 나섰고 문제를 은폐하기 보다는 확인해 개선하는데 주력했다며 삼성전자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긍정적인 내용의 보도를 했다.

FT는 올해 지속경영보고서를 인용, 100여개 협력사의 노동환경에서 문제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포함시킨 점은 삼성의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다수의 중국 협력사가 법정 잔업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며 작업 시간 준수와 잔업 축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개선노력이 부진한 협력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안전분야에서도 비상시 근로자 대피, 근로 유해환경 개선 등에서 문제가 나타나 개선을 요구했다.

삼성은 아동과 미성년자 고용과 관련해서는 16개사에서 미성년자 잔업이, 48개사에서 안전조치 이행 미흡이 드러나 모두 시정토록 했으며 확인결과 아동 고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FT는 삼성이 중국 협력사들의 노동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아시아 대표 기업 중 적극적으로 문제를 공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환경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대응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목했다.

삼성은 인권단체의 공격 대상인 분쟁광물 사용에 대해서도 협력사에 사용 중지를 요청했으며 3000여 공급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4년 현재 97%의 협력사가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미인증 제련소를 대상으로 인증 참여 권고를 추진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앞서 애플은 올해 초 분쟁광물을 전혀 쓰이지 않고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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