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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포그바 결승골' 프랑스, 나이지리아 2-0 제압…8년 만에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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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폴 포그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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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폴 포그바(21·유벤투스)의 데뷔 골을 앞세운 프랑스가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물리쳤다. 포그바는 후반 34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마티외 발뷔에나(30·마르세유)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32·릴)가 잘못 걷어내자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나이지리아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하던 프랑스는 포그바의 골로 실마리를 찾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자책골까지 묶어 승리를 따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맞은 8강행이다.
프랑스 대표팀 막내인 포그바는 188㎝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드리블과 제공권 싸움에 능한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해에는 유럽 축구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골든보이'상을 받았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이듬해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뒤 팀이 2년 연속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데 일조했다.

월드컵 데뷔 골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포그바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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