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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大戰, 아우디의 선택은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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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하이브리드 A3 스포트백 e트론 설명회…방전돼도 가솔린으로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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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친환경차 전략차종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잇따라 내놓기로 했다. BMW 등 경쟁업체가 잇따라 순수전기차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PHEV가 일상에서 좀더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우선 해치백 모양의 PHEV를 다음달 중 유럽에서 먼저 팔고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아우디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A3 스포트백 이(e)트론 출시를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차는 기존에 출시된 해치백차량 A3 스포트백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가솔린엔진과 외부에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모터를 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의 차다.
아우디는 독일과 중부 유럽국가에서 먼저 사전예약을 받아 올해 4분기 이후 차량을 인도키로 했다. 이후 시장수요에 맞춰 다른 국가에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독일을 비롯해 미국ㆍ스웨덴ㆍ노르웨이ㆍ네덜란드ㆍ영국 등 친환경차량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키로 했다.

아우디가 과거 모터스포츠에 내보내거나 시험용모델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양산모델로 친환경차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사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크리스토프 울리히는 "내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의 PHEV모델을 출시하고 2016년께 A6 롱휠베이스(LWB)와 A8 PHEV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완성차업체는 기존 가솔린이나 디젤 위주의 구동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동력원을 이용한 차를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3대 고급차 브랜드로 꼽히는 아우디가 뒤늦게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방식을 택해 눈길을 끈다.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방식을 택해 다양한 차를 내놨으며,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드리ㆍ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모델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BMW나 벤츠는 최근 순수전기차를 선보였다.
순수전기차가 전적으로 배터리에 의존하는데 반해 A3 이트론은 모터와 함께 엔진을 쓰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된 이후에도 가솔린을 써 이동하면서 스스로 충전도 한다. A3 이트론의 ℓ당 주행거리는 66.7㎞(유럽기준), 모터만으로도 완충시 50㎞를 달린다. 기본모델 기준 유럽 판매가격은 3만7900유로로 BMW i3에 비해 2950유로 정도 비싸다.

플로리안 탯첼 아우디 제품마케팅 매니저는 "도심 등 일상에서는 전기차로 쓰다가 교외 장거리 운행이나 충전도중 급히 이용할 때는 가솔린을 써 상황에 따라 맞춰 운전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빈(오스트리아)=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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