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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소속 고위공무원들 줄줄이 퇴직

최종수정 2014.06.27 10:47 기사입력 2014.06.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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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사업소장, 수도기술연구소장 등 13명…내년부터 공무원연금 수령액 20% 삭감 정부방침 등에 따라 명예퇴직자들도 늘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청 소속 고위공무원들이 줄줄이 퇴직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12명(정년퇴직 5명, 명예퇴직 7명)이 퇴임식을 갖고 공직을 마무리 한다.

이들 중엔 ▲이종노 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이한식 전 공원관리사업소장 ▲현대용 전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장 ▲권경숙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김원식 전 상수도사업본부 대덕사업소장 등 정년퇴직자가 들어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명예퇴직이다. 이달에 공직을 떠나는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들 중 명퇴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의 이날 퇴임식엔 윤기호 건설관리본부장, 김장원 총무과장, 김기창 기업지원과장, 이정대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이광용 도시디자인과 경관정책담당, 나병식 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원장, 오준세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7명의 명퇴자만 참석한다.
이들은 대부분 1955년생들로 공로연수를 가야 하지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진행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공직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연금법개정안은 해마다 공무원연금에 들어가는 국가예산이 늘어 2022년엔 쌓이는 적자금액이 46조원에 이를 것이란 안전행정부 예상이 바탕에 깔려 있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부터 공무원 연금수령액을 20% 이상 깎는 대신 내는 연금규모는 늘리는 쪽으로 연금법을 손질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무원 입장에선 받는 돈은 줄고 내야하는 돈은 오히려 늘어 반발조짐이 일고 있다는 게 대전지역 관가사람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근 그만두는 공무원들도 자신이 첫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명퇴하면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분위기다.

한편 이들의 명퇴로 다음 달 있을 대전시 올 하반기 승진인사 때 숨통을 틀수 있을 전망이다.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대전시 공무원은 14명으로 알려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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