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면목선 조기착공, 경춘선 신내 환승역 복선화, 망우역 묘지공원 항일애국공원 조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시킬 사업 등 추진 계획 밝혀
나진구 중랑구청장 당선자는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당선 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중랑 발전을 위한 숙원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랑의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상봉역 일대를 ‘중랑의 코엑스’로 조성하는 한편 신내동 차량기지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봉역 주변 코엑스 조성, 신내차량기지 이전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면목 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 등 중랑경제삼각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열악한 중랑구 재정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또 나 구청장 당선자는 신내동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과 관련, “강동구 강일지구처럼 신내동 지역 일부와 신내동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그 곳에 공해 없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면목동 일대는 영세 봉제, 액세서리 제작 업체가 밀집해 있어 이 지역을 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처럼 중랑경제 삼각벨트가 조성되고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가 살아나면 중랑구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재원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구청장 당선자는 “재원 확보를 통해 중랑구를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로 만들고 범죄와 재해가 없는 안전도시, 명품교육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구청장 당선자의 걱정이 큰 게 사실이다. 재정자립도 23%로 서울시 25개 구청중 21위로 워낙 낮아 재원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치구간 재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재임 시절 시행했던 ‘자치구 재산세 공동과체’ 제도를 다시 한 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치구 공동과제를 통해 강남구와 금천구 세입 격차를 17배에서 4.7배로 급격히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서울시 전체 균등한 발전을 위해 ‘차등배분’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치구별 재정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제2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를 서울시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정교부금 제도도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더욱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자는 “구정의 시작과 끝은 바로 구민들과 소통”이라면서 “구정 운영의 성패는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참여에 달려 있으며 그 시작이 소통”이라고 인터뷰를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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