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현재 64세인 조종사 연령 상한을 내년부터 1~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최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또 조종사의 승무시간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자격증을 보유한 외국인 조종사의 고용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저비용항공사 취항 증가로 조종사 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자 준비하는 대책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노선과 편수를 늘리면서 내년에 조종사가 315명 더 필요하게 된다고 전망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월 현재 조종사 568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정부가 지원하는 항공대학교 출신이 40%고, 민간항공사가 직접 양성한 비율은 34%다. 이밖에 방위성 출신이 7%, 외국인은 7%를 차지한다.
조종 인력 양성에는 1인당 비용 수천만엔이 소요되는데, 저비용항공사들은 이 비용을 감당할 형편이 안 되고 노하우도 없는 실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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