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협상, 사실상 타결
-오늘 오후 조합원 총회서 찬반투표…저녁께 결과발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9,0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45% 거래량 11,538,752 전일가 224,500 2026.04.24 12:02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서비스 협력사의 노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7일 오후 4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사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인 각 지역 서비스업체들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노조다. 전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 실무교섭단은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일치안을 최종 확인했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도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조합원들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벌인지 39일만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월 120만원으로 하고, 수리건수가 월 60건을 넘어가면 건당 2만5000원(경비 제외)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본급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 또 15일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 대해 월 10만원씩 식대를 지급하고 월 6만원 범위 내에서 배우자 2만원, 자녀 당 2만원씩 가족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
폐업한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뉴텍과 광명해운대서비스에 일하던 직원들은 가급적 2개월 내에 신설되는 센터나 인근 센터에서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 휴일대체 근무조 운영과 성수기(7~8월)에는 협정근로자를 두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달 말부터 교섭을 벌여왔지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농성이 한 달을 넘기며 노동계와 정치권 등이 각 지역 서비스를 협력업체로 둔 삼성전자를 향해 압박을 가했다. 지난 23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을 만났고, 삼성 측도 유감의 뜻과 해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은 지난달 17일 염호석 양산분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뒤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도 최종범 조합원이 목숨을 끊어 농성을 벌인 끝에 노조활동과 생활임금 보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금속노조 측은 "노사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일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단체협약이 마련된다"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단체협약은 기준협약의 성격으로 현재 교섭중이거나 쟁의권을 가진 49개 센터(해운대ㆍ아산ㆍ이천 폐업센터 포함)에서 맺어질 단체협약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