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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中 기업 재평가 받아야"<한국투자證>

최종수정 2014.06.27 07:10 기사입력 2014.06.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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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고섬 사태'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던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랜 기간 자구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국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은 '미운 오리새끼들 중에도 백조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의 디스카운트요인이 상당부분 선반영됐고 회계투명성 확보 노력과 기업설명회 횟수를 늘리는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훈석 연구원은 특히 "불신과 편견으로 도매급으로 할인받았던 우량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을 재조명하는 것은, 과도하게 할인거래 되는 우선주, 저평가된 중소지주사, 고배당주의 할인율 축소과정과 동일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유리한 점에도 주목했다. 중국이 적격외국인투자자(QF2)와 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2) 조건을 완화할 것으로 보여 중국 시장이 점차 개방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중국 자본시장이 열리면 상대적으로 정보 수집이 쉬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중국 직접투자의 대체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향후 상장되는 중국기업들이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봤다. 실제로 특수화장품 업체 해천약업과 애니메이션 업체 항성의 연내 국내 상장이 예정돼 있다. 3년간 중국 기업 상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국내 상장이 재개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22일 중국고섬이 싱가포르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거래 중단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고섬사태'는 투자자들에게 중국기업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3년 동안 중국기업 리스크는 이어졌다. 중국원양자원은 대주주 보유주식 편법 증여로 홍역을 앓았었고, 차이나하오란은 2대주주 지분 처분 사실을 뒤늦게 공시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연합과기와 성용광전투자는 불성실공시와 감사의견 거절로 증시에서 퇴출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퉬이홀딩스, 3노드디지탈, 중국식품포장은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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