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16%·PN풍년 49% 급등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기밥솥 관련주들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쿠쿠전자 효과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부방 은 오전 11시26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2.27%) 오른 1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PN풍년 은 35원(1.12%) 상승한 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쿠쿠전자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지난 4월18일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4월18일 대비 리홈쿠첸은 15.8%, PN풍년은 48.93% 각각 급등했다.
경쟁사의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쿠쿠전자의 상장으로 전기밥솥 제조사들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상장을 통해 전기밥솥 제조사들에 대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밥솥 제조사들의 주가가 함께 상승하는 것"이라며 "쿠쿠전자의 상장으로 전기밥솥주가 하나의 테마로 묶이면 주가가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전기밥솥주들의 동반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건강에 민감한 중국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국산 전기밥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