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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호남·야당 비하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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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디언·홍어' 등 원색적 표현으로 특정지역과 정당 비방…법리검토 거쳐 사법처리 결정 방침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검찰이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특정 지역과 야당을 비하하는 글을 작성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지청장)은 호남 지역과 야당 의원 등을 폄훼하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 국정원 직원 A씨를 이달 초 소환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인터넷에 게시물 16건과 댓글 3451개를 작성했다.

그는 '절라디언', '홍어' 등의 단어를 사용해 호남지역을 비하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북한의 심리전에 넘어간 광주인들'이라고 표현했다.

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 등을 비방하고,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일명 '망치부인' 이경선씨의 딸에게는 성폭력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배우 문근영과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김여진씨를 비하하는 글도 게재했다.

이씨와 이씨의 남편은 협박,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과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도 지난해 7월 A씨를 국정원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고 국정원 댓글사건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 수사해 왔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좌익효수는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이후 이 같은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개인적인 문제로 국정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 비난을 샀다.

검찰은 추가 조사와 법리검토를 거쳐 A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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