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cc로 2000cc 주도의 중형세단 시장 잡겠다" 야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M3 네오(Neo)의 선풍적 인기로 지난달 내수와 해외에서 두 자릿수 판매성장을 거둔 르노삼성자동차가 SM5 디젤(SM5 Diesel) 세단으로 하반기 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SM5 디젤을 '기존 차급의 벽을 허무는 신개념 디젤 세단'으로 정의하며 판매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24일 르노삼성은 다음달 출시를 앞둔 SM5 D의 사전계약을 전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국산 중형 디젤 세단의 저변 확대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SM5 D, SM5 D 스페셜 2가지 트림에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SM5 D는 2500만~2600만원대, SM5 D 스페셜은 2600만~2700만원대다.


SM5 D는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조합,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ℓ 연비를 실현한다. 도심에서의 연비는 15.1㎞/ℓ,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는 18.7㎞/ℓ다.

SM5 D에 장착된 1.5 dCi 엔진은 F1에서 검증된 르노그룹의 최첨단 엔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디젤 엔진이다.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하다. 이미 여러 유명 해외브랜드에 1100만대 이상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고효율 디젤 엔진이다.


여기에 세계가 인정한 독일 게트락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파워시프트 DCT'가 콤비를 이루면서 1회 주유로 10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1461㏄ 배기량을 보유한 SM5 D는 전장 4885㎜, 전폭 1860㎜, 전고 1485㎜, 축거 2769㎜ 크기로 제작됐다.


2000㏄가 주류를 이루는 중형세단에서 1500㏄ 배기량으로 승부를 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엔진이 2500㏄ 가솔린 엔진 급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175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 24.5㎏ㆍm은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차급에 비해 넘치는 수준으로 일반 운전자들에겐 전혀 출력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 어렵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차급의 개념을 파괴한 신개념 중형디젤 세단인 SM5 D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수입 및 국산 브랜드의 지속적인 디젤 세단 출시와 연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출시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량 세그먼트를 배기량으로 구분하던 관행을 깨고 차급을 초월하는 라인업 정책을 펼치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최근 수입차 업계가 배기량을 표기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는 시점과 맞물려 르노삼성의 다운사이징 전략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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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앞서 지난해 6월 1.6ℓ급 터보 엔진을 장착한 SM5 TCE를 출시하면서 국내시장에 다운사이징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SM5 TCE는 1.6ℓ급 터보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조합하면서 파워와 연비를 두루 갖춘 중형세단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신차 출시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0.8%, 23.4% 늘어난 7400대, 613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1.4% 늘어난 1만3532대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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