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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 “취임식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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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이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식을 생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식을 생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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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에 구민구청장 취임식 열겠다"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민형배 구청장이 다음 달 1일 예정된 민선 6기 광산구청장 취임식을 생략한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23일 오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시점에서 취임식 갖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취임식 생략 배경을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오는 10월 1일 광산구민의 날을 맞아 민선 6기 출범식을 갖고 ‘구민구청장 취임식’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구민구청장 취임식’은 단체장 1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40만 구민 모두가 구청장인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사다.
민 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식을 광산우리밀축제, 투게더광산 나눔페스티벌과 연계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 발전과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에 대한 주민의 염원을 민선 6기 시작에 녹여낸다는 것.

기자간담회에서 민 구청장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느낀 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과 계속 만나면서 정치가 공공성을 회복하고 확장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극단적 선택, 양극화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의 책임이 정치권에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국가는 과잉 비대해지는데 반해 개인은 분산화 되면서, 국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책임이 여과 없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을 끊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 해법으로 민 구청장은 ‘정치의 공공성 회복’을 들었다.

민 구청장은 “국가와 개인의 중간에서 충격을 메꿔주는 역할을 사회가 해야 한다”며 “주민과 주민이 서로 도우며 문제를 풀어가는 사회적 부분을 활성화하고 성장하는 것에 정치가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구청장은 “정치인으로서 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시대정신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공공성의 확장에 기여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재현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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