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SK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30)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SK 구단은 23일 "외국인투수 교체를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이예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예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투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에 첫 선을 보인 레이예스는 서른 경기에 등판해 8승 1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올 시즌 SK와 재계약하며 국내 무대 2년차를 맞았지만 22일 기준 열세 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6.55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피안타율은 0.323까지 치솟아 지난해(0.249)보다 8푼 가까이 뛰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도 네 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삼성과의 문학 홈경기에서는 5.1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6회 삼성 박석민(29) 타석 때는 머리 쪽에 위협구를 던져 퇴장당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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