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27)가 역대 두 번째 네 타석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1회와 3회 각각 솔로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일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21일 경기 우천취소) 마지막 두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뒤 이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쳐 대기록을 완성했다.
나바로는 첫 타석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31)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올 시즌 열세 번째 홈런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커브를 공략, 시즌 14호 홈런을 터트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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