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는 국내에서 어획량이 적어 그동안 90% 이상을 일본에서 배로 운송된 일본산 생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11년 3월 일본 원전 방사능수 누출 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게 되면서 국내에서 생태 매출은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이 러시아, 캐나다 등으로 생태 산지 다변화를 시도했으나 항공 직송의 경우 배편보다 2배 이상 높은 운송료로 생태 판매가격이 일본산 대비 2배 가량 비쌌다.
또한 배편의 경우 국내 물량이 적어 일본 수출 배편을 통해 국내 물량을 같이 받다 보니 국내까지 운송되는데 4~5일 가량이 소요되는 등 선도 저하로 상품성이 떨어졌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일본 원전 사태 후 줄어든 생태 수요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팔기 위해 직항 소싱 시스템을 점포별로 주 1~2회에 걸쳐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