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에 강철이 임명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전임 말레이시아 대사 장용철은 장성택의 조카로,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로 숙청되기 사흘 전인 작년 12월 5일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소환돼 20대 아들 2명과 함께 평양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장용철뿐 아니라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와 박광철 스웨덴 대사,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의 홍영 부대표 등 장성택 세력으로 분류된 외교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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