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中 의도 해석 '분분'
시 주석의 방한은 작년 3월 국가 주석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지 딱 1년 만에 '답방'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아베 신조 정권이 우경화에 치중하면서 댜오위다오(釣魚島列島) 영유권 등을 놓고 최근 일본과 중국간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간의 관계 향방은 일본으로서도 큰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시주석의 방문이 한미일 관계에서 한국을 분리시키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게다가 북·중 관계 위축 속에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함에 따라 북한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곧 한국을 방문한다"며 "미국은 한중 관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시 주석의 방한시 국회연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신문은 시주석이 국회에서 연설하면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에 이어 세 번째 사례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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