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 8월 개막
우정사업본부는 우표 1장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계적인 희귀우표를 오는 8월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우표전시회에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고가의 희귀 우표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1918년 5월18일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다. 이 우표는 인쇄과정에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24센트짜리 커티스제니(일명 '뒤집힌 제니 Inverted Jenny') 우표다. 당시에는 24센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억원을 호가하는 귀중하고 희귀한 우표로 자리 잡았다.(사진1)
또 발행 계획에는 장미색이었으나 발행 과정의 오류로 인해 파란색으로 인쇄된 2센트짜리 브리티시 가이아나(British Guiana·1852년) 우표가 첩부된 봉투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우표는 현재 약 1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다.(사진2)
1878년 중국 최초로 발행된 '5 Candarin large dragon' 우표를 9장이나 붙여 발송한 일명 String of Pearls (Countess Caroline Cover with China dragon)라고 하는 봉투는 중국 우취계에 있어서는 가장 귀하게 꼽히고 있으며 약 20억원을 호가하는 희귀품목이다.(사진3)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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