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취임 40여일 째를 맞은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을 구성했다. 앞으로 전사적으로 시스템 장애와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연대 사장은 "올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이후 안전관리 부문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고심 끝에 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TF팀을 만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오픈소스, 빅데이터 등과 자본시장 IT기술의 상호 융합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프트웨어 해외 수출로 '금융IT 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지정 해소와 관련해서는 "조직슬림화와 임직원 윤리경영확립해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 취임 후 업무 파악을 해보니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막중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30년 동안 오직 한길, IT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대한 일을 꾸준히 해 온 만큼 앞으로 코스콤의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을 튼튼히 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978년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컴퓨터 SW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는 엔쓰리소프트 대표이사로 재직해 민간 출신 IT전문가로 통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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