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부석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중국의 건설업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건설재료로 통하고 있다.
백두산 부석은 특별히 세관을 거치지 않고 그냥 압록강을 통해 밀수를 하는 방식으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도 농촌수출원천동원사업소’가 백두산 부석까지 중국에 파는 것은 양강도에는 산림과 지하자원이 풍부하지만 국가소유여서 외화를 벌 만한 원천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소식통들은 양강도 농촌수출원천동원사업소가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백두산 부석을 내다 팔면서 주변 환경을 많이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무역대방들은 강폭이 좁은 압록강 상류 쪽에 직접 자동차를 대고 부석을 실어 가는데 양강도 농촌수출원천동원사업소는 노력과 기름 값을 절약하기 위해 압록강 쪽 백두산 주변의 부석을 주로 캐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더욱이 캐내던 부석이 고갈되면 압록강 변을 따라 계속 자리를 이동해 채취하기 때문에 자칫 홍수라도 나면 백두산 주변과 압록강 일대의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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