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현금 2000만원 들고 고발…해운비리 검은돈?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5·인천 중구)의 운전기사 A씨(40)가 불법자금이라며 현금 2000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신고해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상은 의원은 해운비리와 불법정치자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박 의원의 비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보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해 2000만원의 성격과 해운 비리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박상은 의원 측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길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사라져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당시 박 의원 사무실의 당직자는 "의원님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주차한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의원의 전 비서 B씨도 지난달 같은 혐의로 박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