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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옐로카드 잘 꺼내는 '그'가 한-러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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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나타 주심[사진 출처=FIFA 홈페이지]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나타 주심[사진 출처=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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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들이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리는 한국과 러시아 경기의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국적의 네스토르 피타나(39)를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부심과 2부심은 각각 에르난 파블로 마이다나(42)와 파블로 벨라티(35)가 맡는다. 대기심에는 파나마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살라자르(44)가 배정됐다.

본업이 체육교사인 피타나는 2010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주로 아르헨티나 1부 리그 경기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남미 최고의 축구 축제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컵에서 주심을 봤다. 17세 이하(U-17) FIFA 청소년 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도 휘슬을 물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 심판을 맡은 경험은 없다.

피타나는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네 경기에서 옐로우카드를 스물네 장(경기당 평균 여섯 장) 꺼내들어 비교적 엄격한 성향의 주심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행위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깊은 태클에는 어김 없이 경고를 줬다. 축구대표팀 수비수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그는 또 FIFA에 제출한 이력서에 “어떤 형태이든 축구라면 다 좋다”고 소개할 정도로 축구광이다. 또 “좋은 경기를 관전하고 주심을 보는 일은 아르헨티나 고기를 가져와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큰 키(193㎝)로 농구선수를 하기도 했고, 영화배우로 활동한 적도 있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FIFA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부터 주심과 부심 두 명 등 심판진 세 명을 같은 국가나 대륙에 소속된 사람들로 구성하기 시작했다. 같은 언어를 쓰는 심판들을 배정함으로써 경기 중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한편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 출신 주심을 만난 일곱 차례 경기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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