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김영증권 연구원은 “급성장한 인터넷 금융시장은 국유은행의 심기를 건드렸고, 인민은행은 인터넷 금융시장에 대해 규제를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홀딩스, 바이두 등 중국 인터넷 업체들의 인터넷 금융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유은행의 독점구조가 무너지는 금융개혁 측면에서는 기회일 수 있으나, 제2의 그림자금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자회사 알리페이를 통해 출시한 MMF ‘위어바오’는 6%대의 수익률을 보장한 수시입출금 상품이라는 이점을 안고 약 5000억 위안에 달하는 자금이 모인바 있고, 이 자금은 대부분 은행 예금에서 빠져나간 상황이다. 이어 텐센트 홀딩스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히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바이두도 마찬가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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