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포시스는 12일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 출신의 비샬 시카가 오는 8월1일 부터 S.D. 시부랄 CEO를 대신해 회사를 이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시카 신임 CEO는 취임 직후부터 난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트렌드가 자체 정보기술(IT) 환경을 갖추기 보다는 클라우드로 변화하고 있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상호교류할 수 있는 앱전략이 중요시 되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기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에 강점을 지닌 인포시스가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부활할지 여부가 그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앞서 인포시스를 창업했던 경영진들은 이런 난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도의 빌게이츠'라고 불리던 N.R. 나라야나 무르티 공동 창업자가 은퇴를 번복하고 회장으로 컴백했음에도 실적 부진은 계속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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