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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상 탄 베니스 비엔날레 조민석 커미셔너 '귀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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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2014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커미셔너의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민석 커미셔너의 '한반도 오감도'(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전은 7일(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개막식에서 한국관은 65개의 국가관 전시 중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관 설립 이후 미술전과 건축전을 통틀어 처음 있는 경사이며, 대한민국 건축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기자회견에서 권영빈 위원장은 "작년초 커미셔너 선정 방식을 추천에서 공모로 전환,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젊은 건축가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이 황금사자상 수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며 "내년 초 국내에서 앵콜 전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건축전시회를 대거 확대해 건축예술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민석 커미셔너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전시가 14개월 넘는 기간 동안 치밀하게 준비된 전시였다"며 "베니스 현지에서의 심사위원 참관, 기자회견, 인터뷰 릴레이, 개막식, 개막 파티까지 일련의 모든 행사들도 사전 준비를 철저히 준비한 결과 황금사자상 영예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 커미셔너는 베니스 비엔날레 현지 표정을 자세히 전하면서 "한국 건축의 세계화가 한걸음 앞당겨지는 계기가 마련돼 뿌듯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커미셔너 선정과 관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년 초 커미셔너 선정을 지명에서 공모 방식으로 전환, 13팀의 제안을 받았다. 이 중 5팀을 선별해 몇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전시제안 설명을 거쳐 2013년 3월, 국제적 감각 및 네트워크가 풍부한 조민석 커미셔너를 최종으로 선정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각종 전시 등 커미셔너 선정 방식을 전면 경쟁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황금사자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개혁작업이 성과를 이뤘다는 반증"이라며 " 공모 방식 등 개혁방식은 예술전반으로 확산,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물이 발굴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문화예술위는 이번 전시작에 대해 북한 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랜 A와 북한 건축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를 별도로 마련해 한국관 전시를 준비해 왔다. 결국 이번 전시에 북한 건축가들이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대안을 준비해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였다, 커미셔너 측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전시 자문도 진행해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전시에 필요한 각종 후원 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조 커미셔너는 올 해 9월5일 일본관의 카요코 오타(Kayoko Ota)와 함께 ‘지붕(Roof)'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베니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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