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자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5시간동안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와 같은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하며 러시아가 다시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동시에 러시아가 지난 4월 인상 조치를 취하기 전 가격인 1000㎥당 268.5 달러를 그대로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가 "385달러의 가격도 일부 유럽 국가들에 제공하는 것보다 더 싼 것"이라고 반박하고 "현 계약을 갱신할 이유도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3자 대표들은 그러나 최악의 파국을 막도록 러시아가 선지급 공급제를 도입하는 최종 시한으로 정한 16일까지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협상 직전 "러시아의 제안이 거부되면 이는 가스분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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