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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첫 재판 검사의 호통 "이준석 선장, 지금 자고 있어요."

최종수정 2014.06.12 07:29 기사입력 2014.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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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박직 승무원(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으로 가기 위해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으로 가기 위해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첫 재판 검사의 호통 "이준석 선장, 지금 자고 있어요."

세월호 참사 첫 재판에 이준석 선장(69) 등 피고인 15명이 재판장에 나타나자 세월호 유가족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10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첫 재판에서 유가족들은 "피고인들 뻔뻔한 얼굴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선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다가 잔뜩 주눅이 든 모습으로 변호인 뒤로 슬쩍 몸을 빼 숨기도 했다.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멍한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한 승무원은 재판 도중 유일하게 방청석을 5초 정도 쳐다보기도 해 일부 방청객은 "웃음이 나오느냐"고 피고인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재판장은 "(피고인을 향해) 표정 조심하셔야 겠죠"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검찰은 공소사실과 기소의견을 밝히면서 이례적으로 이 선장을 보면서 "자는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법원 경비대 관계자가 "안 잔다"고 답변하자 공소사실 진술을 이어갔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한 유족은 "피고인에 대해 한 말씀 하겠다. 진실 말해달라. 자식들이 있지 않느냐? 당신들 자식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진실 말해달라. 부탁한다.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피고인 대부분은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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