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자산운용 아태지역 대표
헐 대표는 "전통적 모델인 주식 6 대 채권 4의 모델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직관적이면서 합리적이며 최저의 리스크, 최저의 비용을 가지고 최고의 수익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하나의 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는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과 여러 가지 요인이 기대수익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론인 재정가격결정이론(APT)을 소개했다.
그는 "위험요소는 자산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후 전체적인 위험성을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좀 더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직관적인 것들을 봐야한다"면서 "직관적으로 합당한 지 전체 포트폴리오를 커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결국 스스로 질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 대표는 "결론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은 진화이지 혁명은 아니다"라며 "포트폴리오에 대해 변증법적인 접근방식을 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미래에 대한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되고 기초자산에 대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여러 가지 가정과 시나리오 분석,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