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보고를 빠뜨렸는지 고의로 속인 건지는 일본 측에서 답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최근에도 실제 수요를 초과한 대량의 민감한 핵원료를 보유해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초래했다"면서 "일본은 국제사회의 우려에 반응해 민감한 핵물질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7일 일본 정부가 사가(佐賀)현 소재 규슈(九州)전력 겐카이(玄海)원전 3호기의 혼합산화물(MOX) 연료에 포함된 플루토늄 640㎏을 IAEA 보고에서 2012년부터 제외했다면서 이는 핵폭탄 80발 분량이라고 보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