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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현 호남대 교수, 사상최초 영역 ‘태조실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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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 영역 ‘개척자’, 4년여 작업거처 美하버드서 출판"
" ‘징비록’·‘목민심서’ 등 세계화 이은 학술적 대역사 ‘쾌거’ "


최병현 호남대 교수

최병현 호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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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고전 영역(英譯)의 개척자인 최병현 호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조선왕조실록의 ‘태조실록’ 영역판을 사상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출간했다.
최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4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 중,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재위 7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태조실록 15권 3책을 영역해내는 학술적 대역사를 일구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6월 2일 출간된 영문판 ‘태조실록’의 제목은 ‘The Annals of King T’aejo: Founder of Korea’s Chos?n Dynasty’로, 하버드대학 출판사는 물론 이미 아마존 등 인터넷 서점들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총 15권으로 구성된 ‘태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 1,893권 가운데 시작부분으로, 장차 한국학 발전은 물론 유네스코에 등록된 조선왕조실록의 영역을 촉진하고 세계화에 기여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국보 132호)과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같은 우리 고전을 영역해 미국 버클리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 출판사 등에서 출간한 바 있으며, 이 책들은 현재 미국대학에서 한국학 및 동양학 강의교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제6회 한국문학번역상과(2003) 다산 학술공로상(2010)을 수상한 바 있는 최 교수는 호남대에 재직하고 있으면서도, 최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신설된 한국고전번역센터 (Center for Korean Classics Translation)의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현재 박제가의 ‘북학의’를 번역 중이며 거의 완성되어 내년에 미국에 출간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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