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에 '경쟁체제' 도입…"능동적인 조직문화 만들 것"
[대담 = 아시아경제 박성호금융부장]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33년을 농협에 몸담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전통 '농협맨'이다. 지난 1월 2대 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통의 리더십'으로 내부 개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인자하고 따뜻한 인상의 김 행장은 내부에서 덕장(德將)으로 정평이 나있다. 헌혈행사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나눈다.
김 행장은 '역사'에도 조예가 깊다. 매일 새벽 세시반에 기상해 다섯시까지 독서를 하는데 주로 역사서를 읽는다.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종교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김 행장은 "역사에서 조직 운영의 묘(妙)를 찾는다"고 말한다.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시절에는 그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책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직접 적은 요약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약력
▲1955년 경북 예천 출생 ▲1974년 대창고 졸업 ▲1979년 숭실대 법학과 졸업 ▲1981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4년 남대문기업금융지점 지점장 ▲2008년 부천시지부 지부장 ▲2009년 금융기획부장 ▲2012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2014년 1월 농협은행장
정리 =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