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월 경상수지가 187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2013회계연도 경상수지는 전년대비 81% 감소한 7899억엔 흑자를 기록,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조엔대를 밑돈 바 있다.
4월 흑자 규모는 3월 1164억엔보다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77억엔을 밑돌았다.
반면 해외 투자 등 1차 소득수지는 1조833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내각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6.7%(연율 환산)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5.9% 증가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1분기 GDP 증가율은 5.3%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이번 2분기 성장률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3.5%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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